네이버플러스 연간 멤버십 가입비는 4만 6,800원이다. 기존 월간 멤버십으로 12개월 이용할 때 가격인 5만 8,800원보다 약 20% 저렴하다. 이용 혜택은 월간 멤버십과 같다. 네이버 관계자는 “연간 멤버십은 충성 이용자 혜택을 늘린 상품으로 정기적으로 월 8만 원 이상 결제하는 이용자라면 ‘안 쓰면 손해’가 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도입하며 이용자층을 서비스 안에 가둬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거두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네이버 쇼핑으로 구매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또 네이버 웹툰 등을 볼 수 있는 ‘쿠키’ 49개 제공, 네이버 시리즈온 영화 1편 무료 쿠폰, 네이버 콘텐츠 체험팩 등 3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CJ와 협력해 OTT ‘티빙’ 구독권을 서비스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도 하다.
네이버 콘텐츠를 이용하면 할수록 이용자가 멤버십으로 거둘 수 있는 이익이 늘어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출시 반년이 지난 현재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는 250만을 넘어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멤버십 가입자의 쇼핑 거래액은 미가입자의 5배”라며 “ 멤버십이 이용자들에게 높은 효용과 만족감을 제공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