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서울시장 출마 임박 박영선 “오늘은 쉰다…하루 깊이 생각해볼것”

오늘부터 '모드 전환' 위한 성찰에 들어갈 것"

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사의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오후 대전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를 떠나며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숙고에 들어갔다.


박 전 장관은 사퇴 첫 날인 2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어젯밤 12시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이었고 오늘부터 모드 전환을 위한 성찰에 들어간다”며 “오늘은 쉬겠다”고 적었다. 그는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늘 할 일이 하나도 없는 것”이라며 “생각하라고 준 하루인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각 잡고 생각이라는 것을 깊이 해보련다”고 적었다. 박 전 장관은 머지 않아 선거 캠프를 꾸리고 서울 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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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민주당 경선은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 장관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전날(20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출마하진 않지만 후보처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지난 전당대회 이후 지금까지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관련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우리 이웃의 삶을 지금보다 나아지게 하는 길에 우리 당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출마를 권유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는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대한민국의 시대교체와 위기 속에서도 ‘잊혀진 사람’ 없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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