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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계' 이원욱, 이재명에 "일회용인데 '재난기본소득'?…포퓰리즘"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용어가 불필요한 논의 빚어…사회적 갈등 우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두고 “일회용 또는 수회용 수단을 재난기본소득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에 동의 되지 않는다”며 포퓰리즘 논쟁을 중지하자고 거세게 비판했다.


민주당 내에서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지금처럼 추진되는 재난기본소득이란 용어가 빚은 불필요한 논의는 사회적 갈등을 낳을 우려가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기본소득은 원칙을 중심에 두고 깊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선도적인 문제제기도 필요하지만 사회적 합의도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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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어 “큰 뜻을 품은 분이 그 갈등의 단초를 제공해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라며 이 지사가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손 꼽히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어 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을 조선 후기 붕당 세력의 예송논쟁에 빗대며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방역에서 최고인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대한이 지나면 겨울은 끝이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겨울도 뒷모습을 볼 수 있도록 친구가 앞장서 주시게”라고 덧붙였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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