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등 유상증자를 결정한 대한항공(003490)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81%(3,200원) 오른 3만 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티웨이홀딩스(004870)(5.86%), 제주항공(089590)(4.90%), 아시아나항공(3.43%), 진에어(272450)(2.95%), 에어부산(298690)(2.51%), 티웨이항공(091810)(2.16%)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이슈가 부각됐던 대한항공을 제외하면 최근까지 항공사들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앞서 대한한공은 채무상환자금 1조 8,160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조 4,999억원 등 총 3조 3,15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3월 4~5일 이틀 간 진행된다. 이들은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신주 1억 7,361만 주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가격에 우선 매입할 수 있는 데, 현재 신주 예정발행가는 1만 9,100원으로 예정돼있으며 최종 신주 발행가는 내달 26일 확정된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