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바이든 시대 열린다...서학개미 ‘B·I·D·E·N'에 투자하라

장치산업과 인프라, 청정에너지, 5G 등 유망

정보 부족 느낀다면 친환경·전기차 ETF 활용을





새로 출범한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새 정책을 겨냥해 ‘서학 개미’들은 인프라와 신재생에너지, 혁신 산업 관련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NH투자증권은 바이든 정부의 투자 키워드를 ‘B·I·D·E·N’으로 제시했다. △미국 제품 우선주의(Buy America) △인프라(Infra) △디지털(Digital) △청정에너지(Environment) △혁신 산업(Next Generation Tech)의 약자다.

바이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의 산업, 고용 회복을 위해 리쇼어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수혜주로는 허니웰과 제너럴모터스가 꼽힌다. 허니웰은 항공기·차량 제품과 주택 및 산업 현장 제어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이며 제너럴모터스는 완성차 생산 업체로 둘다 대표적인 고용 창출 업종이다.



증권가에서는 건설자재 업체인 에이콤과 불칸머티리얼즈, 건축 장비 업체인 캐터필러 등도 수혜주로 꼽는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은) 도로 안정성 회복, 중국과 유럽에 뒤처진 철도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고 공항 시스템의 현대화와 해운 시스템 개선, 스마트 시티 건설, 수질 관리 등의 분야에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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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디지털 전환 기조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부동산 플랫폼 업체 ‘오픈도어’ 등의 수혜도 예상된다.

바이든은 기후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5년간 2조 달러 이상을 청정에너지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블룸버그에서 바이든 당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 30개를 뽑아 만든 ‘바이든지수’에는 선런과 선파워·인페이즈·넥스트에라 등 청정에너지 기업과 테슬라 등 내연기관차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은 전기차 관련 기업이 포함됐다.

새 정부는 미국의 차세대 산업 주도를 위해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신소재, 반도체 등에도 3,0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공지능SW업체 엔비디아와 C3.ai, 통신 솔루션 제공 업체 센추리링크 등이 수혜 대상이다.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정에너지와 관련해서는 ‘Global X Clean Tech ETF’와 ‘Invesco Solar ETF’ ‘iShaeres Global Clean Energy ETF’ 등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전기차 관련 ETF는 글로벌 배터리 관련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Global X Lithium & Battery Tech ETF’가 대표적이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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