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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강림' 문가영, 외모 콤플렉스→자존감 성장은 '현재진행형'

/사진=tvN ‘여신강림’ 제공/사진=tvN ‘여신강림’ 제공



‘여신강림’ 문가영이 내면을 단단히 다져가며 자존감을 높여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극본 이시은/ 연출 김상협)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문가영)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차은우)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다. 문가영은 민낯을 죽어도 들키기 싫어하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 역을 맡아 시청자의 응원을 자아내고 있다.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소외돼 자존감이 곤두박질쳤던 그의 기특한 성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주경을 응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긍정적인 마인드다. 그는 자칫 우울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메이크업이라는 돌파구를 찾았다. 이에 메이크업 실력을 갈고 닦아 ‘메이크오버 여신’으로 거듭난 주경은 친구들과 어우러져 과거와는 완벽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물론 메이크업이라는 가면으로 자신을 감췄지만, 한층 당당해지고 밝아진 주경의 변화가 미소를 유발했다. 이후 주경은 수호를 비롯한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내면까지 단단해져 가는 모습으로 흐뭇하게 만든다. 특히 수호는 화장을 한 여신 주경보다 만화방에서 만난 민낯 주경에게 먼저 마음을 연 뒤 “너 화장 안해도 예뻐”, “너 자체로 충분해 나한텐”이라며 그의 자존감을 북돋아줬다. 이에 주경은 수호의 진심에 화답하듯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그와 마주하고, 수진(박유나)에게 과거를 솔직하게 밝히는 등 화장으로 철저히 감추고 있던 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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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화 방송에서 주경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박새미(전혜원)가 주혜민(오유진)을 끌고 가자 그를 구해주는 용기 있는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혹여 자신을 알아볼까 하는 두려움과 트라우마로 인해 늘 움츠러들었던 주경의 당찬 변화가 감동을 줬다. 이런 주경의 변화는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12화 말미에서는 주경이 만두 셔틀로 불리던 과거가 새봄고 대나무숲에 올라오자 패닉에 빠지고 말았다. 하지만 주경은 낮았던 자존감을 채워나가며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해가고 있기에 그가 어떻게 대응할지, 시련을 딛고 또 한 계단 성장할 주경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 13화는 오는 27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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