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이베스트證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카카오 시너지 극대화에 긍정적"

목표주가 60만 원으로 상향

/사진=카카오페이지 카카오M/사진=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이뤄진 카카오(035720)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0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20% 올려 잡았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합병을 통한 통합 법인의 탄생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제고되는 효과가 있다"며 "웹툰·웹소설 지식재산(IP)과 영상 콘텐츠가 서로 시너지를 주고받으며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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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M을 흡수합병한 후 사명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바꾼다고 공시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 등 원천 스토리 IP와 카카오M의 음악·드라마·영화·디지털·공연 등 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에서 서로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성 연구원은 "그동안 카카오 생태계 내에 카카오M이라는 영상 제작 업체가 있었음에도 카카오페이지의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한 영화·드라마는 대부분 외부 제작사를 통해 제작됐다"며 "그러나 카카오M과의 합병 후부터는 자체 제작 비중이 증가함과 아울러 자체 제작한 드라마·영화를 카카오TV를 통해 방영하는 강력한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합병 전 시장 레퍼런스 가치는 카카오페이지 5조 원, 카카오M 2조 원 내외라 합병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가치가 7조 원 정도로 얘기되고 있다"며 "이 마저도 시작 가격일 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성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의 가파른 매출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도 매년 개선되고 있는 등 가치 확산 사이클에 접어든 상황이며 카카오M은 아직 실적의 대부분이 음원 부문 뿐이고 영상 부문은 이제 막 고성장의 초입에 접어들고 있는 시점"이라고 해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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