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롯데케미칼,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 1,200억 투자

EOA 생산 라인 증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신규 EOA 생산설비 /사진제공=롯데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신규 EOA 생산설비 /사진제공=롯데





롯데케미칼(011170)이 1,200억 원을 들여 건축용 스페셜티 소재인 산화에틸렌유도체(EOA)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고 26일 밝혔다. 에틸렌을 원료로 하는 EOA는 고층 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에 들어가는 콘크리트 감수제의 원료다. EOA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물 사용량을 30% 줄일 수 있고 콘크리트 강도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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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장 내 EOA 설비 증설로 생산 능력은 연간 10만 톤이 늘어 롯데케미칼의 전체 EOA 생산 능력은 33만 톤으로 늘었다. 증설 공장은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돼 자동제어 시스템 기반으로 운영된다. 원재료 관리부터 제품 생산과 보관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에 수동으로 하루 4~5시간씩 걸려 촉매를 넣던 작업도 자동으로 정량 투입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EOA는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5% 이상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라며 “원료와 제품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안정적 시장 공급과 고객의 용도에 맞는 제품 개발로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한재영 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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