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문화관광축제인 2020온라인 문경찻사발축제에 관련 컨텐츠 조회수가 600만건 이상을 기록하며 대 성공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행사 이벤트의 하나인 도자기 구매 고객에게 경품 추첨을 통해 담첨된 백자달항아리 주인공인 문경시에 거주하는 이모씨에게 전달했다. 이 항아리는 경상북도 무형문화재인 김영식 명장의 백자 달항아리로 너그러운 형태와 따뜻한 느낌의 편한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가로50㎝, 세로52㎝ 크기의 대작인 백자달항아리는 손으로 한번에 빚을 수 없는 크기로 대형사발 두개를 성형해 보름달 같은 달항아리를 완성했다. 이에 따라 중간부분을 잇는 접합부분이 있으며, 정형화된 원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둥근 곡선을 이루는 작품으로 5,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축제조직위는 이씨 외에도 다기세트 등 9점도 추첨을 통해 전달했다. 이번 온라인 찻사발축제는 문경도자기의 온라인 경매 완판과 쇼핑몰 구축을 통해 도자기 판로를 확대하는 등 비대면 유통의 기초적인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문경=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