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내륙고속철도(서부경남KTX)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
국토교통부와 용역사의 사업계획 및 평가서 설명, 질의 및 응답 순으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 인원 제한, 발열체크, 참석자간 거리두기 등 시의 철저한 방역 조치아래 열렸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서부경남KTX 사업계획으로 인해 영향을 받게 되는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연 및 생활환경 등 제반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서부경남KTX 사업계획 및 평가서에는 진주 구간이 약 30.1km로서 기존 진주역 역사를 활용하고 시가지 및 남강을 통과하는 약 6.1km 구간은 지하화하여 민원을 최소화 해달라는 진주시 요구사항이 반영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2월 2일까지 주민의견을 받아 관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3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본안 확정과 함께 협의 절차에 들어가며, 올해 5월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여 전체 철도 노선 및 역사 위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부경남KTX 사업은 서부경남 지역민의 오랜 열망과 염원이 담긴 사업으로 지난 2019년 1월 29일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현재 국토부에서「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기본설계에 착수하여 내년 실시설계 및 착공, 2028년 완공 예정으로 총연장 187.3km, 약 5조 6,064억 원이 투입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서부경남KTX는 낙후된 서부경남의 획기적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이자 진주가 대한민국 남중부의 100만 생활권 중심도시로 도약 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부경남KTX 조기 착공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진주=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