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조은산 "여권 잠룡들, 민생 아닌 선거 셈법 두고 치열하게 다툰다"

"이재명, '집단자살 사회' 예로 들며 포퓰리즘 포문 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7월 경기도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7월 경기도청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진은 조은산씨가 26일 “코로나 극복을 위한 예산 쓰임새를 두고 여권 잠룡들이 민생이 아닌 선거의 셈법을 두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서 “방탕한 국가 재정 운용의 죄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여권 3인방이 자기네들끼리 국민 세금을 두고 피 터지게 싸우고 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는 1,000만이 넘는 경기도민의 표를 포기할 수 없어 먼저 ‘집단자살 사회’를 예로 들며 전 국민 재난 기본소득과 2차 경기도민 재난지원금의 포퓰리즘 포문을 열었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성급한 사면 발언으로 친문 지지자들에게 혼쭐이 난 이낙연 당 대표는 뒤늦게 전선에 합류했고, 정세균 총리와 합심해 마찬가지로 포퓰리즘을 천명하고 나섰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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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밖에 나가서 돈 벌 생각은 안 하고, 병든 둘째 아이의 병원비가 부족하니 첫째 아이(기업)의 대학 등록금을 미리 빼서 써버리자는 무능력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라며 “우리 국민들은 언제까지 산타 할아버지의 공짜 선물을 기다리는 순진한 아이들로 남아 있어야 하는 건지”라고 규탄했다. 또 “만약 세 분 중 단 한 분이라도 대통령에게 ‘국가 재정을 아껴 미래에 다가올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 그것이 곧 국가의 역할이며 국민의 희망이 될 것이다’고 조언을 건넸었다면 어땠을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바람직한 국가와 가정의 모습은 결코 다르지 않다”며 “어떤 지도자를 원하는 것인가 묻는다면, 어떤 가장으로 살아가고 있는가가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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