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피터 슈라이어·이언 칼럼과 나란히…이상엽 현대차 디자인담당, 국제자동차페스티벌 수상

36회 프랑스 국제자동차페스티벌서 ‘올해의 디자이너상’

심사위원 “올해 최고의 업적에 만장일치 투표”

이언 칼럼 재규어 전 디자인총괄 등과 같은 상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사진제공=현대차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가 26일(현지시간) 제 36회 프랑스 국제자동차페스티벌(FAI·Festival Automobile International)에서 ‘올해의 디자이너(Grand Prize of Design)’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제자동차페스티벌은 매년 뛰어난 디자인의 콘셉트카와 자동차들을 전시하고 그 해 가장 아름다운 자동차 및 예술 프로젝트, 최고의 디자이너 등을 선정하는 자동차 디자인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행사 중 하나다.



‘올해의 디자이너’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가장 인상적인 성과를 낸 디자인 리더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14년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그룹 디자인경영담당 사장이, 작년에는 이언 칼럼 재규어 전 디자인총괄 등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들이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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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은 “심사위원들은 올해 최고의 업적을 보인 이상엽 전무에게 만장일치로 투표했다”며 “특히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통해 보여준 순수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GM, 폭스바겐, 아우디, 벤틀리 등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에서 20여 년 간 일한 뒤 2016년 현대차에 합류했다. 이후 차별화된 디자인 전략을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디자인 전략은 브랜드 정체성을 일관성 있게 고객에게 전달한 점을 인정받아 작년 10월 디자인경영연구소(DMI·Design Management Institute)에서 발표한 ‘디자인 가치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전무는 “멘토들을 비롯한 모든 동료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디자인으로 현대차가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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