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플라스틱 줄이자"…라벨 사용하지 않는 탄산음료 나온다

코카콜라, 환경부와 포장재 재활용 협약 체결

'씨그램' 무라벨 제품 출시

최수정(왼쪽) 한국 코카콜라 대표와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27일 비대면으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 코카콜라최수정(왼쪽) 한국 코카콜라 대표와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27일 비대면으로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한국 코카콜라




생수에 이어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탄산음료가 나온다. 탄산음료 '씨그램'의 라벨을 줄여 연간 450톤에 가까운 플라스틱을 절감 할 수 있게 됐다. 라벨 사용 저감은 생수 업계를 넘어 탄산음료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코카콜라는 환경부와 함께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무색 투명 페트병은 섬유나 부직포 등 고품질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최근까지는 유색과 무색 페트병 혼합배출에 따라 재활용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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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라벨을 사용하지 않은 무라벨 '씨그램' 제품을 출시한다. 라벨을 없애는 것은 물론 페트병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인 제품 출시로 코카콜라는 연간 445톤 플라스틱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은 최수정 한국 코카콜라 대표, 김영훈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반영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수정 한국 코카콜라 대표는 "코카콜라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모든 음료 패키지 100% 수거와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페트병이 올바르게 재활용되는 자원순환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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