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와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016360), KB증권이 개인에게 공매도용 주식을 대여해주는 대주시장에 참여한다. 대주시장은 개인이 공매도를 위해 이용하는 시장으로 현재 NH투자증권(005940) 등 6개 증권사만 참여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들 4개 증권사는 최근 모임을 갖고 대주시장에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연간 대주시장 규모는 약 230억 원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공매도에 이용하는 대차시장 규모는 67조 원으로 차이가 크다. 이러한 차이는 공매도가 개인 투자자에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비판의 근거가 돼 왔다.
4개 대형 증권사가 대주시장에 참여하면 개인이 공매도에 활용하는 주식 공급이 현재보다 늘어나 개인 공매도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