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섹터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 지난 27일 기준 KODEX 섹터 시리즈 ETF 16종의 순자산 총액이 1조 8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6년 6월 KODEX 섹터 ETF 3종이 600억 원대로 상장한 이후 약 17배가량 성장했다.
삼성자산운용 KODEX 섹터 ETF 시리즈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각 산업별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자동차·헬스케어·미디어&엔터테인먼트 등 총 16개 업종 ETF로 구성돼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섹터 ETF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 초 이후 순자산이 2,878억 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ODEX 자동차는 연초 이후 수익률 30.5%를 기록하며 순자산이 1,266억 원 늘었다.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ETF 시장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섹터 ETF 시리즈는 한국 주식 시장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섹터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정 업종 내 기업들에 분산투자를 할 수 있어 개별 종목 선택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