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차증권 지난해 순이익 946억원…사상 최대치 기록

CERCG 잔여 평가손실 비용 반영따라

4분기 영업익은 31억·순이익 8억 그쳐

연간으로는 1.315억원으로 사상 최대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 1,315억원, 당기순이익 9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각각 지난 2019년 대비 33.6%, 31.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3분기 일찍이 누적 영업이익 1,2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3분기만에 넘어선 바 있다.



연간 기준으로 WM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사상 첫 전 지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일찍이 비대면 채널 경쟁력에 집중한 가운데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IB부문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국내 물류센터등 양질의 딜에 주력해 온 결과 e커머스시장의 급성장의 수혜를 보며 해외 딜 감소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했다. 그 외 자기자본(PI) 부문이 기존에 투자한 국내외 우 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평가 손익을 거둬 들이며 실적을 뒷받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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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분기는 일회성 비용으로 재무수지가 악화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 순이익은 8억원이다.지난 21일 CERCG관련 민사 2심 손해배상 판결에 따라 약 2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을 비용으로 반영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양호한 수준을 이어갔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당사 주주 및 고객과의 신뢰관계 고려해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소송관련 리스크요인을 해소했다”며 “지난 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던 만큼 금번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한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성장동력이 훼손되지 않은 만큼, 향후 수익 다각화 전략 강화를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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