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도시농부 활성화 위한 친환경농장 선착순 분양

농기구 구입비·농자재 비용 지원

구획당 3만~7만원 임차료 부담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농장 6,800구획을 선착순으로 분양하는 ‘함께서울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농장은 남양주시, 양평군, 광주시, 고양시, 시흥시 등 서울시 근교 15곳이며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시스템을 통해 모집한다. 분양받은 농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참여자에게 농장임차료 1구획(16.5㎡)당 3만원과 농기구 구입비 50%를 지원한다. 농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봄·가을에 모종, 씨앗, 유기질퇴비 등 농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농장에는 친환경 병해충 방제도 진행해 초보 참여자도 손쉽게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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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시민은 농장 구획당 3만~7만원(남양주·양평·광주 3만원, 시흥 5만원, 고양 7만원)의 임차료를 부담해야 한다. 신용카드로 결제하거나 가상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임차료를 납부할 수 있다. 서울시민과 서울시에 주소를 둔 단체 및 기관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 최대 3구획으로 참여 구획수가 제한된다. 3월 2일까지 선착순 분양이 마감되지 않는 농장은 3월3일부터 구획 수 제한 없이 신청하면 된다. 기존 신청자도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농부포털 홈페이지나 서울시 홈페이지, 다산콜센터, 서울시 도시농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함께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민의 상수도 공급원인 한강 상류지역의 수질보호에 동참하고 시민들에게 도시농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0년부터 한강수계긱므을 활용해 팔당댐 주변 한강상수원보호구역 내에 농장을 조성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김광덕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친환경농장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내 손으로 재배하고 수확하는 기쁨을 즐길 수 있는 ‘도시농부’를 기다린다”며 “장기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친환경농장에서 각종 작물을 재배하고 자연 속 여가활동을 배가함으로써 새로운 활력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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