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이월 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가전 상설 할인 매장'을 선보인다. 대형 가전부터 생활 가전까지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46% 저렴한 파격가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추구하는 고객 층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이천점 내 약 262평 규모로 가전 상설 할인 매장인 '롯데하이마트 가전 아웃렛점'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곳에 가성비 브랜드 제품, 이월상품, 인근 매장 진열 상품 등 6,000여개 제품을 한데 모아 기존 프리미엄 대형 가전, 식기 세척기 등 이슈 상품과 함께 선보인다. 초저가 제품 비중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예정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번 상설 할인 매장을 통해 새로운 타깃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기존 다양한 컨셉 매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체험형 프리미엄 가전 매장 ‘메가스토어’와 롯데마트에 입점한 숍인숍 체험형 매장에 이어 이번 매장은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새롭게 기획했다.
특히 최근 중고나 진열상품이라도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면 신상품으로 여기는 ‘N차 신상’ 트렌드에 착안해 할인 매장이 밀집한 아웃렛 방문 고객에게 초저가 제품을 선보인다. 다른 매장의 진열상품을 한데 모아, 인근 매장은 또 다른 상품을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 매장에서는 2월 한 달 간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대형 가전부터 무선 청소기, 식기 세척기까지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46% 저렴하게 판매한다(한정 수량). 박창현 롯데하이마트 상품총괄부문장은 "다변화 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새로운 형태의 제품 구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초저가 제품을 한데 모아 놓은 상설 할인 매장에서 좋은 상품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