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판사를 '검찰 대행업자'로 표현한 그림 올린 안민석 "최강욱 의원님 힘내시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써줬다는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갈 길이 멀다는 걸 다시 절감하며 지치지 않고 꺾이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대표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최 대표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두고 판사를 검찰의 '대행업자'로 표현한 그림을 올리면서 "최강욱 의원님 힘내시라"고 적었다.

안 의원이 공유한 2컷짜리 만평 형식의 그림을 보면 최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판사가 '대행업자'로 표현돼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전날 조 전 장관 아들에게 가짜 인턴증명서를 끊어준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진 최 대표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연합뉴스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판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려 너무도 송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관련기사



그러면서 최 대표는 "검사는 인턴이든 체험활동이든 아예 한 적이 없는데 확인서를 적어줘 입시업무를 방해했다는데 판사는 사무실에서의 활동 사실을 인정하고도 유죄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이어 "갈 길이 멀다는 걸 다시 절감하며 지치지 않고 꺾이지 않겠다"고도 적었다.

최 대표는 이날 판결 선고 후 기자들을 만나 "재판부가 사용하는 용어부터 검찰이 일방적으로 유포한 용어와 사실관계에 현혹되고 있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진실을 밝힘으로써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견제하고 그 역할을 법원이 할 수 있을 거라고 봤지만 1심 재판에서는 허사였던 것 같다"며 "즉시 항소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