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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주간 국제상품시황]美 부양책 난항, FOMC 발표 등 혼조세...금 소폭 하락 마감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4월물은 전주보다 온스당 9.60달러(0.52%) 내린 1,850.3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주 초반 미국 상원에서 경기 부양책 시행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발표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FOMC 당시 내놓았던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하고 미 증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주 후반에 급등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간 0.52% 내렸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0.07달러(0.13%) 내린 52.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는 주 초 이라크 감산 및 리비아 수출 중단 등 공급 차질 우려가 부각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화요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폭발음 보도가 유가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미 재고 감소 발표에 상방 압력을 받기도 했지만 원유는 차익 실현과 주 후반 달러 강세, 그리고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에 주간 소폭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전주보다 톤당 141.50달러(1.77%) 내린 7,85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미국 경기 부양책 시행 불확실성으로 주 초반부터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미 1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이 예상·이전치를 모두 밑도는 등 제조업 경기 위축 신호가 나온 것도 비철 금속 시장에 약세 요인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46.50센트(9.29%) 오른 547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28.50센트(4.49%) 상승한 663센트, 대두 3월물은 58.25센트(4.44%) 오른 1,37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농산물 시장은 기술적 매수를 동반한 투자 자금 재유입에 급등세를 보였다. 주중 민간 수출업자가 미 농무부에 보고한 중국향 대규모 옥수수 수출 판매와 브라질 곡물 수확 속도 지연 소식에 농산물은 급등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 들어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았으나 보합 수준으로 마무리되며 주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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