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NH선물/주간 국제상품시황]美 블루웨이브에...금값 주간 3.15% 하락




지난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2월물은 전주 대비 온스당 59.70달러(3.15%) 내린 1,835.40달러에 마감했다. 금 선물은 주 초반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했으나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달러 강세가 이어지자 급락했다. 미국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면서 달러 공급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금 선물이 하방 압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3.72달러(7.67%) 오른 52.24달러에 마감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계획 확정이 에너지 시장에 상방 압력을 가하며 주간 원유 가격이 급등했다. 지난주 산유국들은 원유 생산량 조절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사우디가 추가 감산을 약속하고 러시아 등 다른 국가들은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으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전주보다 톤당 365달러(4.70%) 오른 8,131달러에 마감했다. 페루의 한 구리광산에서 벌어진 시위로 현재 18만 9,000톤가량의 구리가 운송 중단된 상황이다. 미 조지아주 결선투표 결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2조 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의 실행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전기동 강세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2.25센트(2.53%) 상승한 496.25센트, 소맥 3월물은 부셸당 1.75센트(0.27%) 내린 638.75센트, 대두 3월물은 63.75센트(4.86%) 오른 1,374.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가뭄으로 아르헨티나에서 현재까지 파종된 옥수수 중 65%가량이 성장하지 못하면서 옥수수 공급 축소 압력이 커졌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옥수수 수출국이다. 아르헨티나 검역 노조 파업은 옥수수·대두에 모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소맥의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수요일부터 달러가 3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자 하락 마감했다.
/NH선물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