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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300명대 유지...지역감염 연이틀 200명대(종합)

신규 확진자 336명...지역감염 295명

75일만에 지역감염 연이틀 200명대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백신 안전 유통 모의 훈련 준비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경찰과 군인들이 백신 안전 유통 모의 훈련 준비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2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 한양대병원을 비롯한 대형 종합병원과 요양시설, 교회 등 감염 취약시설뿐만 아니라 고시텔·직장·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의 집단감염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6명 늘어 누적 7만8,8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5명)보다는 31명 늘었다. 앞서 '3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였던 지난해 11월 20∼22일(348명→386명→330명)에도 사흘 연속 300명대를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1,240명) 정점을 찍은 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말 IM선교회 미인가 교육시설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최근 며칠은 주말과 휴일 등의 영향으로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감염경로별로 지역발생이 295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연이틀 200명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작년 11월 18∼19일(지역발생 245명→293명) 이후 약 75일 만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1명, 경기 70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19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광주 23명, 충북 18명, 부산·대구·경북 각 10명, 경남 9명, 강원 7명, 충남 5명, 전북·전남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6명이다.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전유통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중앙접종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안전유통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 수가 384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는 총 47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의 한 고시텔에서는 10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이 밖에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107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부산 금정구의 한 요양병원 사례에선 총 8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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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20명)보다 21명 많다. 40명대 확진자는 지난달 27일(43명) 이후 엿새만이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9명은 경기(12명), 서울(7명), 부산·대구·경남(각 2명), 광주·울산·전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8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이 21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과 세종을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43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1명 줄어 224명이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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