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일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개성공단 기업인과 취약계층이 함께하는 사랑 나눔 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경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더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전달된 기부 물품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생산한 마스크와 의류, 식품 등 총 4,600만원 상당의 제품들이다.
이 물품들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희건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작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새해에는 한반도와 개성공단에 평화의 훈풍이 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