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 비금융권 중소기업 경력자, 폐업 소상공인, 경력 단절자 등 최대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은행·하나금융투자·하나카드 등 그룹 내 7개 관계사가 참여하는 특별 채용 전형 프로젝트 ‘금융에서 희망을 쏘다! 사다리 프로젝트’를 오는 8일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특별 채용은 하나은행부터 시작되며 채용 대상은 비금융권 경력을 가진 중소기업 퇴직자, 경력 단절자, 폐업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학력·경력(업종)·성별·나이·지역 등 제한을 두지 않고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과정에서 드러난 경험과 역량에 적합한 직무에 배치되며 30∼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채용을 통해 하나금융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가진 외부 인력을 전통 금융기관에 이식, 고객 관점의 서비스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이번 특별 채용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 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다양하고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채용된 직원이 본인 역량을 발휘하고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회사와 지원자가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sta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