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토마스 쉬미에라(사진)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부사장)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고객경험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3월 현대차에 합류한 쉬미에라 본부장은 BMW와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의 방향성을 기획하고 사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입하고 있다.
이번 조직 정비로 전 고객경험본부장이었던 조원홍 부사장은 브랜드전략지원 담당을 맡는다.
현대차·기아 브랜드의 제품 전략과 운영을 총괄하는 상품본부장은 김흥수 전무가 맡아 상품전략사업부와 작년 말 신설한 전기차(EV)사업부 등을 총괄한다. 현대차는 이번 조직 정비로 고성능 N 브랜드와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 기반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성공적인 출시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