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매입 약정 주택과 공공 전세 주택 총 7,500가구를 매입한다. 또 입주민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모든 유형의 매입 주택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한다.
SH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매입 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19일까지 1분기분 매입 임대주택 4,347가구를 매입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 임대주택은 SH공사가 민간에서 공급되고 있는 다세대·연립·아파트 등의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시민에게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11월 19일 발표된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의 일환으로 새롭게 도입하는 임대 유형인 공공 전세 주택이 새롭게 추가된다. 기존의 매입 약정 주택보다 규모가 큰 3룸 이상의 주택으로 자산 및 소득과 관계없이 무주택 세대원이면 누구나 신청해 최장 6년간 전세로 거주할 수 있다.
아울러 입주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 설치 의무가 매입 임대주택 전 유형으로 확대된다. 기존의 경우 신혼부부 주택이나 6층 이상 주택에만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했으나 올해부터는 6층 미만 주택도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했다. 유형별 매입 기준, 매입 가격 및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매입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