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치 미' 부른 美 유명래퍼 사일렌토, '사촌 살해 혐의'로 체포

히트곡 '와치 미'로 유명한 미국의 래퍼 사일렌토(23)가 사촌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일 빌보드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드칼브 카운티 경찰은 사일렌토를 사촌 프레드릭 룩스(34)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사일렌토는 현재 드칼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체포 직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팔로워들에게 "애플리케이션으로 돈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피해자 룩스는 지난달 21일 새벽 다수의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사일렌토는 지난해 8월에도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주택에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이 밖에도 가정폭력, 과속 운전 등 여러 범죄를 저질러 체포되기도 했다. 1998년생인 사일렌토는 2015년 발표한 데뷔 싱글 '와치 미'가 이른바 '네네 댄스'로 엄청난 흥행을 거두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2016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협업곡 '스포트라이트'(Spot Light)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발표한 곡은 훌륭한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