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오는 4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을 통해 정부의 실정을 지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내일 2006년 2월 임시 국회에서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한 지 16년 만에 정세균 총리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장애물은 피해 가는 것이 아니라 돌파하는 것"이라면서 "장애물이 있기에 스스로 강해질 수 있고 돌파하면서 단련될 수 있다"고도 적었다.
홍 의원은 이어 "북한이라는 존재가 있기에 대한민국은 더 강해질 수 있고 더 번성해질 수 있다고 역설적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까"고 물은 뒤 "정치적 반대자가 있기에 단련되고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을까"라고 했다.
아울러 홍 의원은 "당 내외에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나는 언제나 그 싸움을 즐긴다"면서 "4년 동안 실정과 폭정이 너무 많아 무엇부터 짚어 나가야 할지 혼란스럽다"고 썼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