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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마이데이터 수혜 기대 쿠콘, 코스닥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통과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 기업 쿠콘의 코스닥 상장이 본격화 한다.



쿠콘은 5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은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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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은 2006년 설립된 데이터 업체다. 은행·카드사·증권사들이 수집한 정보를 재가공해 금융기관 및 핀테크 회사,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에 제공한다. 금융기관 등은 이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대출 심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간편결제를 위한 정보제공 서비스도 있다. 은행 출금계좌 등록 후 결제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500개 기관, 해외 2,000개 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200여 개의 API를 제공하고 있고 경리나라로 알려진 코스닥 상장사 웹케시(053580)의 계열사다. 지난 해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 후 마이데이터가 업계 화두로 떠오르며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쿠콘은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 금융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융합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쿠콘의 2019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412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92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71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 당기순이익 167억 원이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은 15년 간 축적한 데이터 수집·연결 기술과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고 데이터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데이터 경제 시대의 주역으로서 관련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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