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우리는 야권 단일 후보가 나올 경우에도 이길 수 있는 구도를 짜야한다”며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등 범 진보진영의 지지자가 결집할 수 있는 첫 단계가 열린민주당과의 통합과 단결”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3자 대결에서는 후보가 누구든 승리할 수 있지만,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었을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범 진보진영이 결집하면 양자대결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대부분 여론조사 결과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도 호소한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 물밑 대화가 필요하다. 정해진 후보경선 일정을 진행하면서도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거 전 통합’이 어렵다면 ‘후보 단일화’와 ‘선거 후 통합 합의’라도 동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를 버리고 더 큰 우리를 만드는 것이 촛불민심의 명령이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고 개혁을 완수하자는 목표아래 어찌 우리가 남일 수 있겠는가”라며 “절실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양당 지도부의 결단과 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