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사진) SK(034730)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의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쑤성 명예시민이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러우친젠 장쑤성 당서기 등과 화상 모임을 갖고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러우 당서기는 “명예시민은 외국인에게 부여하는 가장 명예로운 칭호”라며 “장쑤성과 SK그룹의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진일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SK그룹을 지원해 감사하다”며 “SK그룹도 코로나19 등의 악재를 극복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장쑤성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장쑤성은 면적이 중국 전체의 1% 정도에 불과하지만 난징과 쑤어주·우시·옌청 등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혁신 도시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다. SK그룹은 장쑤성에 SK하이닉스 우시 반도체 공장과 SK이노베이션 창저우시 배터리 공장 등을 운영하며 핵심 사업을 키우고 있다. 또 매년 난징에서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의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 공동 주최로 난징포럼을 열고 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