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사진) 경북 포항시장의 꾸준한 기부가 미담이 되고 있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장기 침체에 빠진 민생을 돕기 위해 지난 1월 급여 877만원을 전액을 최근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이 시장의 고액 기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해양경찰청장에 재직하던 지난 2013년 10개월간 받은 급여 7,030만원을 모아 해경 자녀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2016년에는 포항시장학회 장학금 1억2,800만원, 2017년에는 지진피해성금 1억16만원, 2018년에는 충북 제천화재 성금 830만원을 내놓는 등 ‘통 큰’ 기부를 실천했다.
2019년에는 포항시청소년재단에 1,000만원,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성금 1,320만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2013년 이후 공식적으로 확인된 기부액만 3억3,000만원에 이른다.
그는 평소 관용차 대신 개인차를 사용하고 유지비를 자부담하고 있다.
이 시장은 “어렵고 힘들수록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