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사이트 아마존에서 잭팟을 터뜨린 전통 농기구 ‘호미’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TV광고 홍보 대사로 나선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호미를 제작한 석노기 장인을 TV 광고에 출연시키며 호미 수출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영주대장간에서 생산된 농기구 호미는 국내에서는 4,000원 가량이지만 지난 해 아마존에서 14.95~25달러 수준으로 판매되며 가드닝(원예) 부문 톱10에 오르는 등 판매고를 올렸다. 40초 가량 진행되는 이번 광고는 호미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디지털과 기술을 만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다는 내용이다. 과기정통부는 “힘들고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서 혁신적 발상으로 시장을 개척한 ‘아마존 호미’가 ‘국민에게 새로운 기회와 꿈을 주는 정책’이라는 한국판 뉴딜의 지향점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이번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광고는 주요 TV 채널, 유튜브(대한민국 정부·과기정통부 채널), KTX 등을 통해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해 2월 말까지 송출된다. 이미 온라인 영상 게시 일주일 만에 대한민국 정부와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에서 57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