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OTRA "해외취업 지원"…'日 온라인 채용 박람회' 열어





KOTRA가 8일부터 사흘간 우리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해 ‘2021 일본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인력 채용에 관심 있는 닛산자동차·히타치물류 등 일본 기업 34개 사가 참여해 67개 직종에서 총 144명을 채용한다. 직종별로는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갈 정보기술(IT) 엔지니어 수요가 4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글로벌 역량을 갖춘 기술직(44명), 사무·관리직(22명), 영업직(20명) 순이다.



KOTR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련 분야에 우리 청년의 해외 취업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최근 일본 기업들의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있지만 지난해 IT 관련 투자는 전년 대비 15.8% 늘었다. 일본계 기업 1,249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약 18%가 해외 거점 인원을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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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일본 취업에 관심이 있는 공학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진 우리 청년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협력을 확대했다. 고려대 공학교육혁신선도센터의 도움을 받아 국내 75개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일본계 기업 취업 관련 소식을 전달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총 592명의 구직자가 지원했다.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1명과 기업 간 총 310건의 화상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술직과 영업직 3명을 채용할 예정인 일본 반도체 생산 기업 S사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도전적이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KOTRA가 일본에서 발굴한 양질의 일자리에 우리 청년들이 채용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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