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위탁 운영 중인 도 물산업지원센터는 도내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돕기 위한 ‘해외진출 현장조사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처리 공법이나 설비, 장치 수출 등을 위해 현지 시장 조사에 들어가는 항공료와 통역비, 교통비, 전문가 자문비, 실험분석비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세계적 물 연구기관인 GWI(Global Water Intelligence) 2018년 자료를 보면 세계 물 시장은 매년 4%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환경부 물 산업 통계조사보고서를 보면 국내 물 산업 전체 매출액은 43조원, 근로자 수는 약 18만명에 달하는 거대 산업이지만, 수출은 매년 2조원에 못 미쳐 해외시장 확대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두고 있는 물 기업이다. 창업 1년 이내 기업이나 국가연구개발 사업의 참여를 제한받는 기업 등은 지원할 수 없다.
3개 기업을 모집하며, 중소기업은 총비용의 80%, 중견기업은 총비용의 70% 내에서 기업당 최대 2,000만원까지 조사비를 지원한다.
이재영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은 “해외진출 초기단계에 소요되는 상당한 투자비용을 절약함으로써 잠재력이 뛰어난 경기도 물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듣고 중소 물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지원 사업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