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지난 5일 ‘ARIRANG탄소효그린뉴딜ETF’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친환경, 저탄소 경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따라 그린 뉴딜에 초점을 맞춘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글로벌 지수 사업자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 인다이시즈(S&P DJI)’와 공동으로 개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환경에 집중한 지수다. 주요 기업으로는 삼성전자·LG화학·현대차 등 코스피 260 종목, 코스닥 223 종목 등 총 483개 종목이 포함됐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IT) 49.0%, 경기소비재 10.7%, 의료 8.8%, 산업재 8.6% 등으로 구성됐다.
구성 종목은 기업의 매출액 대비 탄소 배출량, 정보 공개 여부와 산업의 영향력을 고려해 선정했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ARIRANG탄소효율그린뉴딜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친환경 투자를 원하는 기관투자자에게 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투자규모를 조절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가능하다”며 “상품 출시를 통해 탄소효율점수가 높은 기업의 제 가치를 인정받고 기업들이 저탄소 활동을 하게 되는 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탄소효그린뉴딜ETF에 그간 쌓아온 ESG 관련 역량을 담았다. 한화자산운용 업계 최초로 ESG 전담팀을 구축하였고 올해 지속가능전략실로 승격 재편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기후금융투자펀드인 ‘한화그린히어로펀드’를 출시했으며 올해 초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ESG 투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ESG채권, ESG고배당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ESG 상품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록 기자 saro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