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무역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 나선다.
무협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가이온·임포트지니어스와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수입 바이어 정보 제공, 수출 유망품목 발굴, 유망 수출시장 정보 교류, 수출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무역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유망품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는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가이온, 그리고 세계 18개국의 수입업체·수입물량 등 수출입 선적 데이터를 제공하는 임포트지니어스와의 협약 체결로 우리 기업들의 거래선 확대나 신시장 개척 등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용민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외 수입시장 및 바이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면서 “맞춤형 바이어 리스트 제공이 가능한 기관들과 협력해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