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7급 2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네티즌 "진상 규명 필요"(종합)

서울시에 소속된 서울시립미술관에 근무하던 20대 공무원이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종로경찰서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주무관 A씨가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 등을 포함해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A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A씨의 사망과 관련, 직장 내 괴롭힘 행위 등은 없었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진상규명이 필요하다" 등의 의견을 올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 20세에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소개했던 사람과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등 추측을 내놓고 있다.

A씨가 방송에 출연했던 공무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