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9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4단지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통과인 D등급(51.66점)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뉜다.
D등급은 추후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된다.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 하면 재건축이 최종 결정된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 7,000여 가구 규모다. 앞서 목동6단지가 지난해 6월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을 처음으로 최종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5단지, 7단지, 11단지, 13단지도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상태다. 9단지는 1차 관문을 넘었으나 지난해 9월 말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한편 목동 아파트값은 서울시장 선거 등 규제완화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리브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을 보면 1월 양천구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달대비 3.18% 오르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