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32시간 신선배송"...이에스티,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 출시





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 이에스티가 2021년식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사진)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출시된 탑차는 별도의 배터리 없이도 최대 32시간까지 저온을 유지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스티의 상변화물질(PCM)이 냉기를 공급한다. 냉동(영하 18도)과 냉장(영상 3~8도) 온도를 동시에 유지하며 배송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심야전력으로 PCM모듈에 냉기를 축적하면 낮 동안에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일정한 냉동·냉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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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량 샌드위치 패널과 허니컴 도어를 적용해 기존 축랭 시스템(610kg)에 비해 무게를 약 26% 줄였고 PCM모듈 중량도 약 30kg 감소했다.

한편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1톤 사이즈 소형 전기화물차 공급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에스티의 냉장·냉동 탑차는 기존 트럭에 간편히 시공할 수 있다. 지난해 포터 일렉트릭(EV)과 봉고 EV 판매량은 각각 9,037대, 5,357대로 총 1만 4,394대가 팔려 테슬라의 전체 판매량(1만 1,826대)을 웃돌았다.

이정근 이에스티 대표는 “축랭시스템은 사전에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디젤 차량의 엔진을 꺼도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듯 전기화물차에는 냉동기용 배터리 추가 장착 없이 적용할 수 있다”며 "전기 화물차를 구매하면 신규 허가가 제한된 화물운수사업자 면허가 나오기 때문에 올해 전기화물차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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