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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김태연, 역대 최고점으로 '레전드 미션' 1위

/사진=TV CHOSUN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사진=TV CHOSUN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처



‘미스트롯2’ ‘레전드 미션’에서 김태연이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를 받았다.


지난 11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2’ 9회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인 ‘레전드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태진아, 김용임, 장윤정 레전드의 곡을 택해 부르는 ‘레전드 미션’ 첫 번째 주자는 김의영이었다. 김의영은 김용임의 단단한 고음 파트가 인상적인 곡 ‘사랑 여행’으로 애절하고 한 맺힌 감정을 폭발적인 성량에 실어냈고, “목소리가 리드했다”는 평과 함께 918점을 받았다.

강혜연은 장윤정의 세미트롯 ‘왔구나 왔어’를 택해 간드러지는 창법과 살랑대는 댄스, 능청스런 표현력을 선보였지만, 902점이라는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지난 ‘1대 1 데스매치’를 통해 최연소 ‘진’의 영예를 안은 김다현은 김용임의 ‘훨훨훨’로 13살 나이가 믿기지 않는 감성과 리듬감을 뽐냈고, “김다현의 곡이라 해도 믿겠다”는 특별 마스터 문희옥의 극찬과 함께 940점을 받아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다.


이어 마리아는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로 한 단계 발전한 노래 실력과 더욱 다이내믹해진 가창 스킬을 자랑, 장윤정으로부터 “프로다웠다”는 칭찬을 들으며 906점을 받았다. 별사랑은 태진아의 ‘당신의 눈물’로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정통트롯 무대를 선사, 955점을 받으며 김다현을 꺾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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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림은 장윤정의 ‘카사노바’를 택해 화려한 살사 댄스를 곁들인 매혹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황홀하고 매력적이다”는 평가 속 925점을 받았다. 양지은은 태진아의 ‘사모곡’을 진심 어린 열창으로 소화해 96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은 후 눈물을 펑펑 쏟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태화는 병세가 악화된 어머니의 쾌유를 바라며 김용임의 ‘사랑님’을 열창, 마스터 총점 919점을 받았다. 본선 3라운드 ‘진’에 빛나는 홍지윤은 김용임의 ‘꽃바람’에 맞춘 꽃처녀로 변신, 이전 무대와는 달리 힘을 쫙 뺀 세미트롯으로 967점을 받아 양지은을 누르고 다시 1위 자리에 섰다.

끝으로 김태연은 장윤정의 ‘바람길’을 택해 현역 프로 가수 못지 않은 완급 조절력과 짙은 감성을 선보였다. 박선주는 “이런 무대를 또다시 볼 수 있을까 싶었다”며 벅찬 감격을 전했고, 장윤정 역시 “나 또한 힘들었던 감정 표현을 해냈다”고 극찬했다. 김태연은 981점이라는,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마스터 점수를 받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미스트롯2 설특집 특별판 : 운수대통 트롯대잔치’에서는 준결승 진출자들의 무대들과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미스터트롯’ 4인방과 붐 등 마스터 5인이 함께하는 미공개 코멘터리가 공개된다.

‘미스트롯2’ 10회는 오는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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