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해 시내 13명, 타지역 1명 등 모두 14명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이 무도장·식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지난 3일 이후 60명으로 늘었다. 이 중 40명은 무도장이나 식당을 직접 방문했으며, 17명은 방문자 가족이나 접촉자, 3명은 접촉자 가족 등 연쇄 감염이다. 방역 당국은 이들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고양시는 확진자들이 무도장을 이용한 뒤 옆 식당에서 함께 음식과 술, 음료 등을 먹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 무도장과 식당은 이용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시는 지난 9일 이 무도장과 식당에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고 22일까지 집합 금지를 명령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