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어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161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200명 이하를 계속 이어가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 확진자는 지난 8일 90명을 기록하며 83일 만에 10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이후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용산구 소재 병원 관련 27명, 구로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4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7명, 용산구 소재 지인 모임 관련 4명 등도 추가 확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64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6명이었고 155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40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사망자도 3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359명으로 집계됐다. 16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2만6,484명이다. 4,093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2,032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