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내달 17일 첫 온·오프 주총…온라인 중계·질문도 가능

10.7조 특별배당금 등 안건 상정

사전 전자투표로 의결권 행사 가능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제공=삼성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제공=삼성




삼성전자의 사상 첫 ‘온·오프라인’ 정기 주주총회가 다음달 17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처음 실시된 전자 투표제를 올해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계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삼성전자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제 52기 주주총회와 관련해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주주들이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 투표 제도를 유지한다. 주주들은 다음 달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 투표 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 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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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로 질문도 사전 등록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전자 투표 참여 기간과 같으며 신청한 주주들은 주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질문도 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 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이번 주총에는 10조 7,000억 원의 특별 배당금을 포함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사외이사 재선임, 올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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