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파트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스마트 3중 바닥구조 관련 기술의 특허등록(특허 10-2210028호)을 완료했으며 해당 구조를 시공하기 위한 추가 기술 2건도 특허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3중 바닥구조는 △1st Layer-내력강화 콘크리트 △2nd Layer-고탄성 완충재 △3rd Layer?강화 모르타르(멘트와 모래를 섞어 만든 자재로 바닥면을 평평하고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로 구성된다. 기존 아파트 바닥구조 보다 재료의 두께가 두꺼워지고 성능이 강화됐으며 소음 발생을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알려주는 기술도 추가됐다.
이 구조의 특징은 콘크리트 슬래브의 강도를 높이고 차음재와 모르타르 두께를 증가시켰다. 자체 개발한 건식 패드를 설치해 모르타르 두께는 기존 40mm에서 70mm로, 차음재 두께는 기존 30mm에서 40mm로 증가시켰으며, 콘크리트 슬래브에 철근을 추가 시공(내력 강화 콘크리트)해 바닥의 강도 또한 향상시킨 것이다. 또한 최소 3일이 소요되는 기포 콘크리트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공기가 단축되고 습식공사를 건식공사로 변경할 수 있어 시공이 편리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민간기업과 공인시험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