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경그룹이 2025년까지 화장품, 재활용 소재 등에 쓰이는 33개 신소재 개발에 나선다.
김해련 태경그룹 회장은 18일 서울 강남 섬유센터빌딩에서 '2025 비전선포식'을 열고 "전 산업 분야의 친환경과 기술화를 이루겠다"며 "33개 신소재를 개발해 해외 거래처를 50개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975년 설립된 태경산업이 모태인 태경그룹은 기초소재와 화학분야를 영위하는 중견기업이다. 태경산업을 비롯해 11개 계열사로 구성됐다. 연 매출액은 5,000억 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태경그룹은 신소재 가운데 8개의 친환경 화장품 기초소재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일본에 전량 의존하던 화장품 고급원료 국산화에 성공하고 전북 공장에 위치한 제2공장에서 원료를 양산하고 있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 관련 친환경 소재도 개발한다. 이날 태경그룹의 새 기업상징(CI)도 공개한 김 회장은 "태경그룹의 비전을 '소재로 세상을 바꾸다'로 정했다"며 "인류가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