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F&F가 급등 중이다.
18일 오전 9시 22분 유가증권시장에서 F&F는 전 거래일 대비 6.99% 상승한 14만 5,500에 거래 중이다. 이날 F&F는 10% 넘게 급등하며 52주 신고가(15만 6,000원)를 경신했지만 현재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전일 F&F는 11.02% 상승해 13만 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분기 F&F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상승한 3,457억 원, 영업이익은 2.5% 오른 721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증권 업계의 컨센서스를 281.7% 상회하는 수준이며 중국 MLB 매출이 전년 대비 429% 급증하고, 디스커버리 매출이 11%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채널 비중은 90% 초반 수준이었지만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 수를 확대하며 지난 4분기 39%까지 낮아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 동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법인 쪽에서 올해 약 2배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목표 주가로 17만 원을 제시했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