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벤처캐피탈협회가 18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와 14대 회장 취임식에서 지 회장은 “투자 규모, 펀드 조성액 등 벤처 투자 시장이 연이어 사상 최고치 실적을 경신하는 호황 속에 협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벤처캐피탈이 모험자본에서 나아가 국민경제 성장과 발전의 주역이 되는 신산업으로 도약할 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시장 친화적인 벤처투자 환경 조성 △회원사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회 기능 제고 △벤처투자 전문인력 양성과 같은 세 가지의 핵심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월부터 제14대 회장 후보자 모집 공고와 회장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이번 총회에서 지성배 회장 선임을 확정했다. 지 회장은 삼일회계법인과 CKD창업투자 등을 거쳐 국내 대표적인 VC·PE 전문 운용사인 IMM인베스트먼트를 만들어 키워온 벤처투자와 기업금융 전문가다. 2000년부터 현재까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협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2월까지 2년 간이다.
/김기정 기자 aboutk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