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층간소음 제로' 롯데건설, 석·박사급 전담조직 신설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진동솔루션팀 신설

2022년까지 완충재 개발…르엘 현장 등 적용

22년 개발 완료 예정인 롯데케미칼 EPP 소재를 활용한 완충재 적용 이미지. /사진제공=롯데건설22년 개발 완료 예정인 롯데케미칼 EPP 소재를 활용한 완충재 적용 이미지.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층간소음 제로(0)화’를 위해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롯데건설은 기술연구원 산하에 소음 진동 전문 연구부서인 ‘소음 진동 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솔루션팀은 최고급 호텔·초고층 건물 건설을 통해 노하우를 습득한 소음·진동, 구조, 콘크리트, 설계, 디자인 등 관련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13명으로 구성됐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층간소음, 구조물 진동, 콘크리트 재료, 설계, 디자인 개발 등으로 분산돼 있던 업무와 부서를 하나로 통합했다. 층간소음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완충재 및 신기술 개발 등 공동주택의 층간소음 제로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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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롯데건설은 2015년 롯데케미칼의 스티로폼 단열재와 고무 재질의 완충재 소재를 활용한 60㎜ 두께의 최고등급 층간소음 완충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층간소음 개선 연구에 집중해 왔다.

롯데건설은 층간소음에서 특히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중량 충격음’을 완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통해 3월부터 새로운 완충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새로운 완충재는 2022년까지 개발을 마친 뒤 롯데캐슬과 르엘 현장 등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솔루션팀을 총괄하는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바닥이나 천장을 이용한 소음차단기술 뿐 아니라 신소재 복합구조를 이용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롯데건설의 기술로 해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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