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월간 컨슈머리포트의 브랜드 평가에서 현대차와 기아,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순위가 모두 하락했다.
컨슈머리포트가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1 브랜드 성적표’(Brand Report Card)에서 현대차는 71점으로 브랜드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10위로 3계단 하락했다.
기아(64점)도 작년보다 10계단 아래인 19위에 내렸다. 특히 제네시스(66점)는 지난해 2위에서 15위로 곧두박질쳤다.
전체 조사 대상 32개 브랜드 가운데 1위는 일본의 마즈다(80)가 차지했다. BMW와 스바루가 그 뒤를 이었다.
작년 1위였던 포르쉐는 4위로 하락했고 혼다, 렉서스, 도요타, 크라이슬러, 뷰익 등이 10위안에 들었다.
미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지난해보다 5계단 떨어져 16위에 그쳤다.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PSA그룹 간 합병으로 탄생한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브랜드인 알파 로메오는 44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브랜드별 주행 평가와 신뢰성, 고객 만족도, 안전성(충돌 테스트) 등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컨슈머리포트가 가격대별로 선정한 ‘2021 최고의 차’(10 Top Picks of 2019) 10개 모델에는 기아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텔루라이드가 3만5,000∼4만5,000달러대 부문에 포함됐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